반려동물 바리깡 바리온 SBC-6630 사용기 (Fea.우당탕탕 고양이 셀프미용 후기)
저희 삼냥이는 일 년에 1번 털을 밀어요!
이맘때가 되면 겨울털이 빠지고
여름털이 날 때라 애들이 털이 부해지는데요
고양이들도 너무 더워하고
털도 너무 많이 날리고
그걸 또 먹어버리는 이 녀석들 때문에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번은 털을 밀어준답니다
저희가 몇 년째 잘 사용하고 있는 바리깡은
바로 바리온의 SBC-6630이라는 제품이에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은 제품인데
고장 안 나고 잘 사용하고 있어요!
장단점과 셀프 미용 후기는 아래 적을게요!
1. 바리온 바리깡 SBC-6630 구성품
사진은 못 찍었는데
본체와 충전기, 미리를 조절할 수 있는
캡 두 개와 청소용 솔, 설명서가 들어있어요
저희는 캡 두 개를 모두 잃어버려서
본의 아니게 애들을 생닭을 만들어 버렸는데요..
여러분은 꼭 캡 씌워서 예쁘게 미용하시길..
바리깡 본체에서 가장 길게 자를 수 있는 세팅은
9미리입니다 참고하세요!
2. 바리온 바리깡 SBC-6630 장점
1) 절삭력이 좋아요!!
애들 모질이 꽤 두꺼운 편인데도
막힘없이 잘 잘립니다
2) 털이 끼거나 위험하지 않아요
모든 반려동물용 바리깡이 그렇겠지만
털이 끼이거나, 살이 집히거나
베이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아요
혹시 위험하거나 애들이 다칠까 봐
제 손, 팔에 날 부분은 가져다 대고
문질러 봤는데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3. 바리온 바리깡 SBC-6630 단점
1) 진동이 조금 심하다
소리가 좀 큰 편이고 진동이 조금 있어요
물론 모터로 돌아가는 거라 어쩔 수 없겠지만
진동이 있어서 제일 예민한 친구는
깜짝깜짝 놀라더라고요
털 밀기 전에 날이 없는 본체 부분을
반려동물 몸에 살짝씩 가져다 대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아요
아무 문제가 없고 아프지 안 다라는 걸
인식시켜 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셀프 미용 전에
간식과 함께 꼭 평소에 연습시켜 주세요!
2) 발열이 있다
고양이가 3마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바리깡을 켜놓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막둥이를 밀 때쯤엔 날 부위가 뜨거워서
제가 그냥 만지기에도 뜨겁더라고요
고양이가 놀랄 수 있으니
꼭 발열 확인하고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절삭력과 안전성 측면에선 좋은데
예민한 고양이라면 발열과 진동에
놀랄 수 있으니 내 반려동물에게
맞는 바리깡을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래서 셀프 미용은 어떻게 됐냐고요?
놀랍게도 이 두 바가지 모두가
한 마리한테 나온 양입니다!!
사실 저희는 애들이 스트레스받을까 봐
가슴, 배, 발 털은 밀지 않거든요
가급적이면 등과 다리만 밀어요
꼬리 쪽 쪼오오끔? 하고요
(근데도 이렇게 많다는 건 참 놀랍쥬??)
평소에는 잘 안 주던 츄르를 대령해 가며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게 깎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최소한의 시간으로 자르려고 노력하고
붙잡거나 가둬두지 않고
애들이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니면서 잘라요
덕분에 집사는 강제 오리걸음 실시와 함께
난리가 난 사무실을 구석구석 청소해야 하지만요ㅎ
제 맘대로 애들이 따라주질 않아서
삐뚤 빼뚫 훨씬 못생기게 잘리지만
그래도 귀여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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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내가 노력해 볼게....
특히 막둥이는 너무 싫어해서
다리도 못 깎은....
정말 등만 깎았어요
그래도 등은 시원하겠지..?
미용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양이와 인간 모두의 상생을 위해
어느 정도의 미용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대신 스트레스받지 않게
집사도 최대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렇게 자른다고 해서
털이 안 빠지는 건 아니에요!
저희는 뽑은 게 아니라 깎은 거니깐요ㅎㅎ
마지막으로 저희 고양이들
생닭 아닐 때 귀여운 사진 투척하고
전 이만 떠나겠습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