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달 살기 숙소 후기 / 광주 숙소 '히든 하우스4' 내돈내산 후기!

이번에 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한 달간 지낼 곳이 필요했는데요!

 

광주에 호텔 한 달 살기가 있지 뭐예요!!!

호텔에서 사는 여자 하고 싶어서

마음속으로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출퇴근 1시간 거리는 도저히 무리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그등요ㅎㅎㅎ

 

에어비앤비도 찾아보고 이래저래 찾다 보니

단기 렌트 하우스 어플이 있더라고요??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광주 히든 하우스를 골라

한 달 살기하고 왔습니다!

 

 

 

 

 

단기 렌트를 할 수 있는 어플로는

'삼삼엠투'와 '리브애니웨어'

두 개가 대표적이더라고요!

저는 삼삼엠투라는 어플을 통해서 계약했고

카드 결제 가능해서 좋았어요!

두 어플에 올라와 있는 숙소가 거의 비슷한데

몇 개 정도 다르고 가격도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비교해 보고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광주 우산동에 위치한

'히든 하우스 4'라는 곳을 계약했습니다!

관리비, 공과금, 보증금 포함해서 선결제했고요!

보증금은 계약이 종료되면 바로 돌려주세요

(카드는 부분 취소)

 

금액이 호텔 한 달 살기에 거의 반값 정도라

저렴하게 잘 묵었어요!

 

 

 

 

 

광주 우산동 한 달 살기 숙소 히든 하우스 4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데요!

덕분에 주변이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5분만 아래로 내려가면 말바우 시장이 나오고

걸어서 전대 후문 먹자골목을 갈 수 있어서

지리적 조건은 굉장히 좋더라고요!!

 

다만 주변에 편의점이 하나도 없어요ㅠㅠ

두 블록 떨어져서 작은 슈퍼마켓은 있는데

접근성이 떨어지고 늦게까지 하지 않아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ㅠ

 

 

그리고 주변이 전부 골목이라서

밤에 조금 무섭기는 한데

그래도 숙소가 있는 골목이 좀 큰 골목인지

이쪽 골목 가로등이 유난히 밝아서

밤에 다니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주차는 히든 하우스 앞 도로가나

주변 골목에 해야 하는데요!

바로 근처에 교회 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에 주차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주인분께서는 일요일에도 주차해도 된다고 했는데

막상 일요일에 주차를 해놓으니

오전에 빼달라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단잠 자다가 후다닥 가서 빼드렸습니다 ㅋㅋ

늦잠 자고 싶으시면 수, 일 피해서 주차하기

 

 

숙소는 작은 빌라 건물을 리모델링하셨더라고요

모든 호실이 단기 숙소는 아니고요

거주하시는 입주민 분이 계시고 비어있는 몇몇 호실만

리모델링해서 에어비앤비나 한 달 살기 숙소로

사용하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현관문 열면 신발장과 문 두 개가 나오는데요!

하나는 화장실 하나는 방이었어요!

방에서 화장실 가려면 현관을 거쳐 가야 해서

좀 번거로웠어요! 신발 밟고 가던지

방에서 화장실로 점프해야 함 ㅋㅋ

 

신발 10켤레는 충분히 들어가는 신발장 있고

현관 깔꼼깔꼼해요!! 타일도 예뻤어요!

 

 

 

 

 

히든 하우스 4 숙소는 삼삼엠투 어플에 있던

숙소 설명과 완벽하게 똑같았습니다

 

 

 

 

 

저는 원룸타입을 선택했는데

퀸사이즈 침대가 있고 소파, 티브이까지 있는데도

공간이 넓어서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옷을 보관할만한 옷장은 없습니다!

저기 원목 옷걸이가 끝이에요!

저는 그냥 캐리어 펼쳐두고 썼습니다

 

그리고 거울도 따로 없고 욕실에만 있으니 참고

 

 

 

 

 

주방 인테리어 너무 예뻤어요!

작은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냉장고 있고

 

 

 

 

 

작은 프라이팬 하나와 냄비 하나

 

 

 

 

컵과 식기도 두 개씩 있었고요

 

 

 

 

 

숟가락, 젓가락 두벌씩과

국자, 가위 뒤집개 등 기본적인 식기는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한 달 살기 숙소 이기 때문에

주방 세제나 세탁 세제, 수세미, 휴지 등

소모성 제품들은 제공되지 않았어요!

있다고 하더라도 소량이라 한 달 살려면

결국엔 사야 하니 미리 준비해 가세요 ㅋㅋ

 

세탁 세제랑 섬유 유연제는 소량 구비되어 있었는데

저는 제가 쓰던 거 가지고 가서 사용했습니다!

 

 

 

 

 

욕실 인테리어도 너무 들었어요!

마찬가지로 수건은 제공되지 않았고요

기본 세면도구 모두 제공되지 않으니

참고해서 미리 챙겨가세요!

 

아 물론 침실에 이불도 없었습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한 달간

여행온 기분으로 사니까 좋더라고 요!

 

다만 아무래도 오래된 집이라서

외풍이나 소음에 취약하더라고요

특히 욕실이...

너무 추워서 씻는데 힘들었어요ㅠㅠㅠ

 

수압은 약하지 않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데

배수가 잘 안 되는지 물이 잘 안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누군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복도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났어요ㅠㅠㅠ

그래도 숙소 안에서는 좋은 향이 난답니다ㅠㅠ

복도가 많이 어두운데 제가 지나갈 때마다

센서등이 바로바로 켜져서 무섭지 않게 다녔어요

 

참고로 제가 묶은 호실은 와이파이가 없어서

핫스팟으로 생활했습니다!

 

집주인 분도 친절하셔서

입실 전에 이것저것 물어봐도 잘 알려주셨어요

짐 다시 빼는데 그래도 한 달간 살았다고

떠나는 게 좀 아쉽더라고요!ㅠㅠ

그간 정든 한 달 살기 숙소를 떠나 

저는 이제 저희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 달간 잘살았다 히든 하우스야 안뇨옹~~